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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에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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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2-01-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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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종합병원 

신경과 허덕현과장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무엇일까

아마 가장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癡呆, dementia)를 첫 손에 꼽으실 것 같다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가 고령화가 되면서 더욱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로 진단되고 있다

65세 이상에서 10명 중 1명이 치매로 진단되고 있고, 향후 수년 이내에 전국에 치매로 진단되는 어르신들이 약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치매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간병 및 경제적 부담도 증가시켜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매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점차 악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태어난 후 어른이 되면서 서서히 발달했던 뇌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저하된다.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서도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저하는 나타나지만 진행도 느리고 어르신들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돌볼 줄 아는 능력은 유지가 된다.

 그러나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기능의 저하의 속도가 정상노화과정에서의 저하보다 더욱 급격하고 어느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독립적으로 생활을 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다. 우선 기억력 저하가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조금 전에 했던 대화 내용을 기억 못 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을 못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방향감각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버스나 전철을 잘못된 방향으로 탈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도 있다. 또한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불안, 우울감과 같은 심리적인 변화가 동반될 수도 있다.

치매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자세한 병력 청취를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본인의 인지기능저하에 대해 부정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이 동거하는 가족이나 보호자의 관찰 소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력 청취를 통해 인지기능저하가 의심되면, 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정상노화과정에서도 인지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인지기능검사를 통해서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어르신들과 비교하여 인지기능이 저하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후 혈액검사와 뇌영상검사(brain CT 혹은 brain MRI)를 시행하여 치매의 원인을 찾는다. 혈액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일부 비타민 결핍, 갑상선호르몬저하증, 매독과 같은 신경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의 경우 일반적인 노인성 치매와는 달리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치매가 진단이 되면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을 투여하여 치료를 시작한다

또한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스스로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일상적인 생활을 최대한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치매가 의심된다면 주변 보건소치매지원센터나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 및 검사를 받아 조기에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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